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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지내는방법 안내

 

한국사람은 제사라는 풍습이 있습니다. 그래서 매년제사를 지내는데 이때 음력 기준으로 매년 제사를 지내는 일을 기일제사 또는 기제사라고 합니다. 또 각 집안들에서 전통에 따라 지내는 곳도 있으며 일정 기간에만 제사를 지내는 곳들도 있습니다. 물론 제사를 안지내는 곳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사 지내는 방법을 제대로 모르면 제사를 제대로 지낼 수 없기도 합니다. 제사 지내는 순서 또는 제사 지내는 방향 등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제사 어떻게 지내는 것인지 그 방법은 안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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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지내는 방법 안내

제사 지내는 시간은?

일단 제사는 아무때나 지내는 것이 아닙니다. 특정한 시간에 제사를 지내야 합니다. 일반적 제사들은 조상이 돌아가신 날 0시에 지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현시대에서는 그렇게 보낼 수가 없습니다. 새벽시간에 제를 올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요즘 기일 저녁시간에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시간은 가족들이 전부 모이기 좋은 저녁 8시 ~ 10시 사이 정도가 일반적이기도 합니다. 뭐 어떤 집들은 제사 지내는 시간이 새벽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지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보통 5시에 시작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기일에 지내는 제사들과는 다르게 명절에 지내는 차례는 명절 날 오전시간에 차례를 지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통 오전 8시 ~ 9시 정도에 지내기도 합니다. 제사상은 집안들마다 차리는 방식도 다르고 지방들마다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시간도 잘 상의하고 정하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합니다.

제사의 유래

 

제사 지내는 방법을 알기 전에 제사에 대한 유래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제사의 시작은 원시인들이 재앙을 피하거나 풍년 들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천지신명에게 드리는 자연숭배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고려시대 중국에서 주차학이 전래되어 조상 제사 의식도 함께 유입이 되었습니다. 이때 고려시대 국교가 불교였어서 제사를 지내지 않았기도 합니다.

 

이후 고려말부터 제사를 지내기 시작하였고 조선시대에 민간인들에게 널리 퍼지면서 조선 초반에 조정 중신들과 일부 양반들 사잉에 제사를 지냈습니다. 그리고 조선 중기가 넘어가면서 평민들에게도 일반화 되었습니다. 현재 제사를 지내는 것에서는 죽은 조상신이 후손을 지켜주고 복을 준다는 기복사사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사의 유래

 

제사의 종류는?

제사 지내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는 '제사의 종류'부터 파악해야 합니다.

 

1) 고인이 돌아가신 기일에 지내는 것이 기제라고 하여 기제사라고 하는데 이는 전통적 조상이 돌아가신 날의 첫 새벽에 지낸다고 합니다. 기제사에 대한 내용은 위에 말씀드렸습니다.

 

2) 차례인데 이것은 설날이나 추석같은 명절에 지내는 제사로 명절의 오전 시간에 지내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래서 차례로 차를 올리면서 드리는 간략한 예라고 보시면 됩니다.

 

3) 묘제 입니다. 이것은 한식과 추석때 산소에 찾아가서 음식을 차려 지내는 제사입니다.

제사상차림 기초 상식 체크

 

제사상 차리는 방법을 말하기 전에 용어부터 아셔야 합니다.

 

[홍동백서, 좌포우혜, 어동육서, 두동미서] 그리고 [신위, 제주, 집사, 제수, 진설] 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좀더 자세한 제사 용어는 '제사용어 정리' 게시글을 통해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제사상차림]

 

첫줄: [홍동백서] 과실과 조과를 놓는 줄 입니다. 붉은색 과일은 동쪽, 흰색 과일은 서쪽에 놓습니다. 또 가운데는 약과랑 다식 등을 놓습니다.

 

둘째줄: [좌포우혜] 반찬을 놓는 줄입니다. 왼쪽은 포(북어포, 건대구 등) 오른쪽은 식혜를 놓습니다. 그리고 가운데는 나물, 침채(동치미), 청장을 놓습니다.

 

셋째줄: [어동육서] 삼탕(어탕, 육탕, 소탕)을 놓는 줄입니다. 어탕은 동쪽에 놓고, 육탕은 서쪽에, 가운데는 소탕을 놓습니다.

 

넷째줄: 적과 전을 놓는 줄입니다. [어동육서] 어류는 동쪽에 놓고 육류는 서쪽에 놓습니다. 그리고 가운데는 채소, 두부를 놓습니다. [두동미서] 어류의 머리는 동쪽을 향하게, 꼬리는 서쪽을 향하게 합니다.

 

다섯째줄: 밥과 국을 놓습니다. 밥은 오른쪽에 놓고 국은 왼쪽에 놓습니다. 그리고 가운데는 잔을 올립니다. 면을 올리면 왼쪽 끝에 편은 오른쪽 끝에 놓습니다. 조청 또는 꿀은 편의 왼쪽에 올려줍니다.

 

조상님이 앉아서 식사하시는 곳 [신위]와 제사를 지내는 사람[제주] 기준에서 제사상을 바라볼 때 오른쪽은 동, 왼쪽은 서쪽입니다. 그리고 조상님을 북쪽에 놓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중국에서 유래된 음양오행설에서 오행으로 [금, 수, 목, 화, 토] 가운데 수가를 뜻하며 가장 높은 위치라는 의미에서 조상님을 모신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제사상에 올라가는 음식을 [제수]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 제수를 제사 제기 그릇에 가진런하게 맞춰 제사상에 올리는 것은 [진설] 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제사상 차리는 법

 

제사 지내는 방법과 순서

 

1. [영신] 조상님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대문을 열어 놓고 병풍을 치고 제상에 제수를 전설해서 지방을 써 붙이는 등의 제사준비를 마치는 과정입니다.]

 

2. [강신] 하늘에 계신 조상님의 영혼을 인간 세상으로 내려오게 하는 강림의식입니다.

[1)제주가 향을 피우고, 2)제주 좌측에 집사가 잔에 술을 따라주면, 3)제주는 왼손으로 잔대를 잡고 오른손으로 잔을 잡아 잔을 모삭릇에 3번 나누어서 붓고 두번 절을 합니다.]

 

여기서 모사는 땅을 의미합니다. 모사그릇에 술을 따른다는 건 땅에 묻힌 조상님의 혼백을 향기로운 술로 적셔서 모시고자 한다는 의미입니다. [죽은 사람의 위패인 신주를 모신 집안은 사당이 있다면 '참신'을 먼저하고 '강신'을 합니다.

 

제사 지내는법

 

3. [참신] 합동참배를 합니다. [일동이 모두 신주 앞에서 두번 절을해 줍니다. 집마다 좀 다르기는 하지만 집사가 제주가 잡은 잔에 술을 3번 나눠서 조금씩 부워주고 조상님께 두번 절을 합니다.

 

4. [진찬] 따뜻한 음식을 올리는 절차 [보통은 소고기 뭇국을 올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밥은 오른쪽(동쪽)에 올립니다.

 

5. [초헌] 첫 술잔 올리기 [1)집사가 잔을 제주에게 주고 술을 부어주면, 2)제주가 잔을 향불 위에 세번 돌려 집사한테 줍니다, 3)집사가 술을 조상님 그릇 옆에 올리고, 젓가락을 음식위에 놓아줍니다, 4) 제주가 두번 절을 하고 뒤로 물러나서 굻어 앉습니다.]

 

6. [독축] 축문읽기 축문이란 천지신명께 고하는 글이기도 합니다. [1)모두 꿇어 앉고 제주가 축문을 읽어줍니다, 2)다 읽으면 모두 두번 절을 합니다]

 

7. [아헌] 둘째 술잔 올리기 [제주의 부인 혹은 고인과 제주 다음으로 가까이있는 사람이 하며 절차는 초헌과 같습니다. 할머니 제사할 때는 고모들이 합니다.]

 

8. [종헌] 셋째 술잔 올리기 입니다. [마지막으로 잔드리기로 제주의 자식이나 고인과 가까운 사람들이 잔을 올리고 절을 합니다. 아헌과 같은 절차로 하면 됩니다. 술은 7부로 따라 첨잔을 할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9. [유식] 조상님이 많이 드시라고 권하는 의식 [1)제주가 제상 앞에 꿇어 앉아 집사는 남은 술잔에 첨잔 술을 따릅니다, 2)제주나 제주의 부인이 밥뚜껑을 열고 숟가락을 꽂아줍니다. 숟가락 바닥이 왼쪽을 보도록 놓아주어야 합니다, 3)젓가락은 세번 고르고 어적이나 육적 위에 가지런하게 놓아줍니다, 4)제주가 두번 부인이 네번 절하면 됩니다.]

 

10. [합문] 조상님이 마음놓고 잡수시도록 자리를 비우는 절차 입니다. [문 밖에 나가서 잠시 기다리고 다시 문을 열고 들어와도 되고 촛불을 잠시 끄고 그 자리에 엎드려 있다 다시 촛불을 켜줘도 됩니다. 아니면 전체 무릎꿇고 잠시 기다려도 됩니다.]

 

11. [헌다] 조상님이 차를 드시는 과정입니다. [1)국을 내리고 숭늉을 올립니다, 2)밥을 숭늉에 세번 알아 놓고 수저로 밥을 고르게 해줍니다, 3)수저를 손잡이가 오른쪽으로 가게 숭늉 그릇에 놓아주고, 4)잠시 무릎을 꿇고 고개 숙여서 기다리면 됩니다.]

 

12. [사신] 조상님의 영혼과 작별하는 절차입니다. [1)숭늉의 수저를 거두고 밥그릇을 닫아줍니다, 2)일동두번 절을 합니다, 3)지방과 축문을 불태웁니다, 4)신주는 사당으로 모십니다.]

 

13. [철상] 제사 음식을 물리는 과정입니다. [과일과 채소, 고기 등의 음식들은 평상시 쓰는 그릇들에 옮겨줍니다. 이때 처음 진설한 것, 조상님이 처음 드신 것부터 순서대로 옴겨 줍니다. 5열부터 차례대로 하면 됩니다.]

 

14. [음복] 제수(제사음식)을 나누어 먹습니다. [조상님께 물려주신 복된 음식이라는 생각으로 제사가 끝나면 참사자와 가족들이 다같이 모여서 음식을 먹습니다.]

 

제사 지내는 방법을 보면서 옛날 제사를 지내봤지만 정말 어머님에게 박수를 쳐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현재는 제사를 지내는 집들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제사라는 옛문화를 따르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지기도 한 상황입니다. 제사는 각 지방이나 집안마다 다르기 때문에 집안 어르신에게 물어보고 지내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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